아동급식비와 저소득노인 무료급식 단가비교 곤란

광주광역시는 만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노인 중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하는 경로식당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는 식사배달을 하는 기관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2억 9,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경로식당 30개소에서 1일 3,320명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500명에 대해서는 3억 4,500만원의 예산으로 도시락을 배달해 저소득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에서 저소득 결식노인 무료급식 단가 2,300원은 “공무원 급양비 7,000원의 1/3수준, 아동급식비 3,500원의 2/3수준으로 저소득 노인들에게 만족스런 급식을 제공하지 못한다.” 는 지적은

공무원 급량비와 아동무료급식 단가는 일반식당을 이용하는 매식단가로서 식당종업원 등의 인건비와 식자재비를 비롯한 운영비와 이윤이 포함되어 있으나

구청에서 지정한 경로식당은 자활근로자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급식도우미로 지원해 인건비 등이 하고 2,300원 전액을 식자재구입비로 사용하기 때문에 노인 무료급식 단가와 공무원 급량비의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단가는 타시도 지원 사례, 물가인상에 따른 식자재 구입비용 증가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며

“이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단가를 조정해 나가는 한편 무료급식소도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결식노인이 없는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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