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개 마을 대상, 급식시설 부족 마을에 반찬배달도 실시

보성군은 농번기철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줄여주고 집중적인 영농참여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마을공동급식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급식시설·인력부족 등으로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7개 마을을위해 반찬배달 시스템을 새롭게 추진하여 더욱 많은 마을이 간편하게 마을공동급식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을공동급식은 마을회관에 취사시설 등 마을공동급식 시설이 구비돼 있는 20인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하여 농번기철 중 25일간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등 2백만 원을 개소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1억4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보다 22개 마을이 늘어난 총 73개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공동급식에 참여한 주민 김모씨는 “혼자 점심 챙겨 먹기가 귀찮아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았는데 공동급식을 통해 주민들과 어울려 밥을 먹으니 밥맛도 좋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을 덜고 이웃간 친목도모와 정보교류 등 공동체 의식을 되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발굴로 활력과 온정이 넘치는 농촌마을 만들기에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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