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대표음식 부가가치 높지 않아..관광객 인근 타시군으로유출 현실

- 음식업 사장님들과 대화 제안..순천 대표음식 개발도 시급 의견도
- 노시장시절..'자연밥상', 조시장 시절, '낙안 팔진미' 등 개발...용두사미, 혈세낭비 표본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머무르고 가는 관광순천’을 만들기 위한 공약 일환으로 음식특화단지와 놀이시설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볼거리·먹거리·놀거리·잘거리’가 잘 갖춰진다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중 먹거리와 놀거리는 너무나 소중한 관광 정책” 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처럼 먹거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순천은 짱뚱어탕, 돼지국밥, 꼬막정식, 산장식 닭구이 등 대표음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지만 부가가치가 크지 않아

인근 여수의 장어탕, 신선한 회 낭만포차 그리고 벌교 꼬막 등으로 순천 관광객이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이 같이 약속했다.

손 예비후보의 이런 공약은 최근 음식업 사장님들과의 대화에서 제안을 받았으며, 또한 순천 대표음식 개발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음식특화단지 조성은 대형관광버스의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단지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대표음식 개발은 부가가치가 높은 음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예비후보는 놀거리 관광인 놀이시설 조성 관련 “인근 관광지는 케이블카, 짚라인 등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반면 순천은 새로운 것이 없다”면서 “4차 산업혁명박람회를 준비하는 도시에 걸맞게 새로운 놀이시설 등을 유치해 스쳐 지나가는 순천이 아닌 머무르고 가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특색에 맞는 대표축제를 보완·개발해 축제의 남발을 막고 규모화 해 경쟁력을 강화하면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도래될 것”이라면서 “만약 시장에 당선된다면 시민과 함께 추진단을 구성한 뒤 구체적인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비후보는 “매년 1000만명이 와서 3만원씩만 써도 3000억원이다”면서 “순천에 떨어지는 돈이 순수하게 3000억원이면 매출 3조, 100억 중소기업 300개의 기업유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순천시에 사는 한 지역민은 "노시장시절 '자연밥상'만들어 제1호점인 '싸목싸목'을 운영했었고, 조시장시절 낙안 팔진미 개발해 서울시청앞에서 국가정원 선포식때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러나 직접 운영중인 낙안읍성 제4호점은 이미 의미없는 백반식당(?)이 되는 등 용두사미와 혈세낭비 표본이 돼 버렸다.

손 후보가 머무를 수 있는 관광의 핵심은 먹거리인걸 알고 있다면 희망적이다. 이제는 문화마인드가 있는 시장이 나왔으면 한다. 말뿐인 아닌 실천의 의지가 꼭 뒷받침했으면 한다." 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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