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와 내부 갈등 논란.. 순천· 강진 의료원 기관장 평가서 미흡 평가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들의 경영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전남도는 13개 산하 출연기관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 26일 결과를 발표했다.

경영실적에서는 신용보증재단, 여성플라자, 환경산업진흥원, 생물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나등급(85점 이상)을 받았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중소기업진흥원·테크노파크는 다등급(80점 이상),
문화관광재단·순천의료원은 라등급(75점 이상),청소년미래재단·복지재단·강진의료원은 마등급(75점 미만)을 받았다.

가장 높은 가등급(90점 이상)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생물산업진흥원만 지난해 다에서 나등급으로 상승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환경산업진흥원은 나등급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10개 기관은 하락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고 특히 비리와 내부 갈등 논란을 빚었던 순천과 강진 의료원은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미흡'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진의료원의 경우 경영실적에서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에, 기관장 성과 계약 평가는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경영평가 결과 미흡 판정을 받은 문화관광재단, 순천의료원, 청소년미래재단, 복지재단, 강진의료원 등 5곳은 출연금(운영비)을 내년도에 차등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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