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설국장 자리 ‘4년 이상 경력자 추월’..인사 난맥상 보여

-시설직렬 사무관 1자리.. 보건직렬에게..소수직렬 포용인사(?)
-민선6기 조 충훈시장시절 ‘똑 같은 인사..당시 시설직렬 원성 높아

순천시(시장 허 석)가 민선7기 첫 인사에서 시설직렬에서 4년 이상이나 늦은 장모 도시과장을 4급인 도시건설국장에 임명하고

소수직렬 포용인사 미명아래 인사요인이 된 시설직렬 5급사무관 자리를 보건직렬로 승진시키는 등 민선6기시절과 같이 ‘기준도 원칙 없는 인사’라는 지적이다.

순천시는 명예퇴직, 공로연수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조기안정을 위해 4급 1명, 5급 8명 등 승진 55명과 150여명 전보인사를 7월11자로 단행했다.

승진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업무성과, 시정기여도 등을 감안해 승진 자를 결정했으며 사무관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 경력자가 많은 소수 직렬인 보건, 공업, 농촌 지도직을 5급으로 승진시켜 포용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설직렬인 도시건설국장에 4년이나 늦은 장 모 도시과장이 승진하고, 인사요인이 발생 된 ‘시설직렬 사무관 한 자리’를 보건직렬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등 토목직렬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인사라는 불만이 제기됐다.

결국, 민선6기 조 충훈 전 시장 시절 토목직렬 사무관 한 자리를 보건직렬 사무관으로 승진 시키는 등 당시도 조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원성을 산 바 있어, 이 같은 인사가 결코 포용인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정년이 1년밖에 남지 않는 윤 모 환경보호과장을 s면장으로, 면장으로 부임한 지 이제 1년이 지나 지역실정을 파악한 김 모 s면장은 예상치 못한 채 환경보호과장으로 전보조치 됐다.

특히, w면장으로 보임된 조 모씨는 6급 경력이 8년차로 11년 이상 고참 경력자가 11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순천시 전 인사담당은“승진후보자 순위를 엄격하게 지켜 시스템에 의한 합리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며 s면장인 경우 본인이 적극적으로 희망해 전보인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민선 7기 첫 인사와 관련 순천시 공직자 출신 k 모씨는

“인사가 만사이다. 어느 민선 단체장 시절, 직원들이 전적으로 공감하는 인사를 한 적이 별로 없었지만 이번 허 시장은 그렇지 않으리라 기대를 했지만 실망이 크다.

역시 행정전문가가 아닌 다분히 정치인이라는 생각이다. 지방행정에 지나치게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한다면 조직원들에게 배척을 받을 것이고 그 피해는 28만 순천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며 안타까워했다.

순천시 조례동에 사는 h 모씨는"허시장 선거를 도왔던 노 전시장이 시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이미 소문이 났으며 이번 인사에도 깊게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도 선거전에 판이 짜였다고 했다.

그러나 순천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조 전시장이나 노 전시장은 더 이상 인사를 비롯 시정에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 본인들의 정치철학은 이미 시민들에게 보여주었다. 이제는 보다 참신하고 청렴한 정치철학을 가진 자가 시정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라고 일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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