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 예방을 위해 ‘긴급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 진도군에 따르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폭염대응 TF팀을 긴급폭염대책본부로 확대·운영하고 진도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진도 119 안전센터 등 6개 유관기관이 동참해 폭염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실시간으로 폭염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로당, 마을회관 등 283개소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을 비롯 폭염 대비 행동요령 전파, 냉방기 점검과 온열질환자 감시 체계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온열 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진도읍 일원 10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주요 도로(약 4.5km)에 살수차를 이용해 지난 7월 17일부터 도로 물뿌리기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 휴대용 선풍기 900여개 등 홍보물을 제작,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상시 운영하던 군민행복지원단을 긴급폭염대비 전 직원 일제출장으로 대체 운영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대민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진도군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역대급 폭염으로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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