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도, 상하수도료, 난방용 기름 값 등도 국민혈세로 살았다.

▲ 이동진 진도군수가 8년째 사용하고 있는 관사.

-2010년7월부터 현재까지 관사 수리비 12,194천원
                                 상하수도료· 난방용 기름 값 등 20,316천 원

<민선6기 시절> 목포시, 곡성군은 관사 매각..지방재정에 보태
                     보성군은 게스트하우스로..무안군은 임대료와 공과금도 군수 개인돈 지불

지난 6·13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진도군 이 동진 군수가 구시대적인 유물인 ‘관사’를 지난 2010년7월부터 현재까지 무려8년 동안이나 무상 임대와 년 간 수백만 원 상당의 난방용 유류대 등 각종 공과금도 국민혈세로 집행 해 지방자치 역행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진도군이 이동진 군수가 8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관사에 대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진도읍 성내리 64-1번지 594㎡(180평)대지에 건축면적 165㎡(약 50평)규모를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관사수리비 1천2백2십만 원과 난방용 기름 값, 상하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으로 2천3십여만 원 등 수천만 원 상당을 국민혈세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도 민선6기 들어 ‘관선시대 유물’로 인식 돼 온 관사를 매각하거나 임대를 하고 있는 실태와는 대조적이다.

목포시 박 홍률 시장도, 곡성군 유 근기 군수도 관사를 매각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보탰다.

이 용부 보성군수는 정 종해 군수시절 호화관사로 비난을 샀던 군수 관사를 지역민이나 방문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무안군 김 철주군수는 군수 관사를 임대 해 각종 공과금도 군수 개인 돈으로 내면서 살았다.

특히, 안전행정부는 지난 2010년 단체장 거주지와 청사와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되 원칙적으로 관사 폐지를 권고 했다.

또 시민단체에서도 “관사는 중앙에서 파견한 관료에게 집을 제공하면서 생긴 이른바 중앙집권시대 유물이다.”며

“지방자치시대에 관사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지방자치를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비용보다 더 중요한 상징성을 고려해 관사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도군청 김영희 세무회계과장은“ 행안부 권고사항일 뿐이고 군 조례에 사용토록 돼 있다. 관내 소유 집이 없어 관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간 지속적인 논란이 있어 현재 군수님께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수 뜻을 따르겠다는 투였다.

진도읍 남동리에 사는 한 주민은 “민선시대에 군수가 관내 집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민선이란 의미를 알고 정치를 하는지 한 숨만 나온다.

임대료도 없이 특히나 물 사용료도, 보일러 기름 값도 군민 혈세로 사용했다니 어이가 없다. 그런 사람을 군을 대표하는 군수로 뽑았으니 그 책임을 통감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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