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이틀간 박람회장…기념식·어울림한마당·학술행사

전국 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들의 만남의 장 제14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가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사)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국대회는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된다.

해수부와 연합회는 대회구호를 ‘더불漁 함께하는 어업공동체, 새로운 희망을 품다’로 정하고 기념식, 어울림한마당, 학술행사 등을 준비했다. 참여자는 전국 자율관리 어업인 등 20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 첫날 기념식 프로그램은 자율관리어업 유공자 표창, 혁신결의문 낭독, 어업공동체 희망 퍼포먼스 등이다. 이어 자율관리 어업인들이 화합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디오션호텔에서 자율관리어업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가 예정돼있다. 최성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 김정봉 한국수산회 정책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 자율관리어업과 한국수산업의 미래 등을 강의한다.

자율관리어업이란 어업자가 자율적으로 어장과 자원을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쟁적인 조업과 자원남획 등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어업을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가입자는 10월 현재 전국에서 7만2621명이며 여수지역은 10% 수준인 69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다는 미래의 희망이자 자원의 보고로 평가된다”며 “자율관리어업에 동참하는 어업인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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