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공직생활, 연극으로 쉽고 재밌게 배운다

무안군(군수 김산)은 30일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청렴특강과 청렴연극 공연’을 개최했다.

군은 과거 경직된 분위기의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재미와 흥미를 더한 청렴특강과청렴연극으로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친숙함을 통한 생활 속 청렴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교육을 추진했다.

이날 교육은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윤리관과 청렴인식을 재정립하는 ‘두 가지 윤리설’특강과, 실제 부패행위 사례 연극을 통해 청렴한 삶을 이해하는 ‘청렴 옴니버스’연극이 각각 1시간 씩 진행됐다.

청렴특강은 윤리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고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윤리관과 청렴 인식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이를 통해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자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동·서양의 윤리에 대하여 비교하며 철학자를 통한 윤리적 사례를 알아보고 윤리의식을함양했다.  

이어, 청렴연극은 김영란 법을 사례로 한 청탁금지법의 실제 사례와 부정 입찰을한 지연 학연 선후배가 겪게 되는 이야기 등 주위에서 일어날 법한 위반 사례를 전문배우들이 나와 재미있는 상황극으로 전달함으로써 교육에 참석한 공무원들로부터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조선시대 청렴의 대명사인 맹사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사 속 인물을 통하여 청렴한 삶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개정사항, 청렴한 조직문화를 저해하는 관행적행태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의 메시지를 담아 앞으로 청렴한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관람한 직원들은 “기존의 주입식 청렴 교육과 달리 이번 교육은 시간이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빠져들었다.”면서 “청렴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계기가 됐고 앞으로 생활 속 작은 모습부터 청렴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산 무안군수는 “오늘 연극은 청렴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딱딱한 주제를 현실속의 사례를 들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라면서“그 동안 타성에 젖어 있던 자세를 바로하고 관행적 비리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군정발전과 군민을 위해 청렴한 공직자로 거듭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 청렴 엽서제 ▲ 청렴 상시 자가학습시스템 ▲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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