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두댓 관람하며 민원인 입장 이해 노력

목포시가 2일 인권영화 ‘위캔두댓’ 관람을 통해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권위적인 공직문화를 개선하고, 시민배려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틀에 박힌 강의식 대신 영화관람으로 교육을 대체하면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위캔두댓’은 정신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회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긍정적이고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로서 조합의 매니저가 갈등을 해결해가는 과정, 정신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등 사회적 약자를 만나는 일선공무원에게 귀감이 되는 영화이다.

시 관계자는 “영화 속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스스로의 시선을 비교해 살펴봄으로써 공직자로 민원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각자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답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목포시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고충민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만고객 제로화를 위해 역량강화와 소양함양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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