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아로니아 동결건조분말 가공수수료 20% 지원

장성군이 아로니아 가공비 지원으로 농가 부담을 낮춘다.

장성군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아로니아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분말 가공에 소요되는 수수료 의 20%를 보조해주는‘아로니아 동결건조분말 가공비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베리류의 일종인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카테킨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는 물론 항산화, 혈액순환촉진, 눈 건강 개선, 면역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떫은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보다는 동결건조한 분말 형태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현재 장성군은 북이면, 북하면 지역을 중심으로 약 72농가 19ha 규모로 아로니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 장성군에서 판매된 아로니아는 총 200톤으로 이중 93%에 이르는 186톤의 아로니아가 동결건조분말로 판매됐다.

아로니아는 분말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크지만, 톤당 275만원이 소요되는 가공비용이 농가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장성군은 베리류 육성책의 일환으로 지역농가와 협의를 통해 가공수수료의 20%를 일정범위 내에서 지원키로 하고 군비 1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서는 매월 25일 농업기술센터로 제출하면 되고, 농가는 아로니아 재배면적 1㎡당 생산량 기준 최대 2kg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061-390-843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아로니아의 경우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경쟁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으로 소비자 수요가 많은 동결건조 상품화가 절실하다”며“이번 가공비 지원사업으로 지역 농가 생산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아로니아를 포함한 블루베리, 라즈베리, 오디 등 베리류를 농촌의 고소득 틈새 작물로 보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 올해는 ‘특용작물 특성화사업’을 통해 농가에 묘목과 과수시설 등을 지원하면서 베리류 과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호남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