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대비 25% 증가,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지난해 12월27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탐방객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8만8,000명이던 탐방객이 올 1월에는 85만9,000명으로 25% 늘어나고, 차량도 45%이상 증가했다.

시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대한 생산․파급 효과가 2,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생산파급 효과 : 1,950억원, 소득파급 효과 : 370억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내 ‘국립공원연구원’이 2009년 발표한 자료)

아울러 매년 공원관리를 위해 시비 25억원 가량 투자됐지만 이제는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전액 국비로 관리하게 되며, 올해 125억원이 투입돼 탐방객 편의를 위한 공원시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등산로 정비, 탐방안내, 수목 병해충 방제 등 국립공원 관리 인력이 늘어나고,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연 인원 1만8천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가차원의 관리에 따른 상징성 부여 및 지위 상승으로 광주․전남 시도민의 자긍심은 물론, 무등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됨에 따라, 국립공원의 격에 걸맞은 공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품위있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민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 승격된 무등산국립공원의 세계화를 위해 정상의 군부대 이전, 방송․통신시설 통합, 국가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탐방객이 늘어나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므로 탐방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증심사와 원효사지구 주변 유휴 토지를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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