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지역신문 대표시절 지역신문발전기금 5억7천여만 원 유용 고발 사건

지역발전신문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허 석  순천시장이 13일 전남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허 시장이 2005년부터 지역신문 대표 시절 지역신문발전기금 5억7천여만 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허 시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지난 6월18일 "허석 시장이 운영했던 '순천 시민의 신문'에 지급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유용의혹을 밝혀 달라"며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부터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순천경찰서로 보내 수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9월17일 이삼호 순천경찰서장과 허 석 시장 등 순천지역 기관장들이 저녁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었고, 사건은 다음 달 전남지방경찰청으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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