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미술관서 죽동농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회 열려

곡성군(군수 유근기)에 소재한 옥과미술관에서 ‘곡성 죽동농악, 신명예술, 삶의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14일간 전남 무형문화유산 아카이브 전시회가 개최된다.

(재)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체계적인 수집 관리를 위해 전남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사업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사업대상으로 도 무형문화재인 곡성 죽동농악을 선정하여 DB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회는 당산굿, 마당밟이, 판굿 등의 주요 연행 사진과 농악 복색, 악기, 깃발, 동영상, 음원 등을 전시하며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죽동농악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72년에 녹음된 故 기창수 상쇠의 판굿 가락을 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현재 서울농업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1936년 덕석기도 군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리군의 무형문화재인 죽동농악이 전하는 옛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 달라.”며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우리군 문화유산의 보존․ 전승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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