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국제서포터즈’ 출범, 영어·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광산구 홍보

29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산구를 세계 여러 언어로 알릴 국제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광산구 SNS 국제서포터즈’는, 10~60대 다양한 연령대의 내외국인 25명으로 구성, 앞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 등 외국어로 광산구를 소개한다.

이들은 지역의 가볼만한 곳, 맛있는 음식, 외국인을 위한 정책 등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 서포터즈 단원들은 탄탄한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추고 있어, 광산구와 세계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대 서포터즈인 이은지 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온 영어를 내가 살고 있는 광산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사용하고 싶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장국화 씨는 “2001년 한국에 온 후 육아에 전념하는 주부로만 살았다. 국제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60대 주안성 씨는 “수십 년을 학생들 영어를 가르쳤고 스페인 등 외국에서 몇 년간 살다 왔다. 이런 경험들을 지역에 보탬이 되게 쓰고 싶어 자원하게 됐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서포터즈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와 성공 개최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8월 진행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선수권대회가 광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기간 50여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광주를 찾고, 약 6,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광산구에 큰 기회다”며 “국제서포터즈와 함께 세계 시민들에게 광산구를 널리 알려 지역의 지속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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