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교육지원청, 청소년 시설 담당자 8명 모여 지역사회 교육 연계 협업

출산과 보육 중심으로 이뤄졌던 그동안의 인구 감소 대응 전략을 교육문제까지 확대하기 위해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 4일 ‘곡성군미래교육협력센터(이하 ‘센터’)’를 출범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학교와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한 교육 시설 및 프로그램 기반 구축,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에게 창의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 문제로 인한 인구유출을 막고, 나아가 도시민들도 곡성의 교육이 좋아서 곡성으로 이주하는 것을 생각해 보게 하자는 것이다.

곡성군은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 군 의회, 교육지원청, 학교, 청소년 상담센터 등 다양한 기관 및 교육 종사자들과 수차례 대화와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작년 12월에 「곡성군 미래교육협력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곡성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리고 양 기관이 함께 준비기간을 거쳐 비로소 지난 3월 4일 곡성미래교육관 내에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센터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사회 인적․물적 교육자원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 ▲학생진로체험 및 자유학년제 지원, ▲곡성교육 포털 홈페이지 개발 운영 등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에는 곡성군, 교육지원청, 청소년 시설에서 파견된 8명의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업무처리의 효율성은 물론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각종 교육 사업의 효과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손을 잡고 설립한 교육 관련 협력센터에 전남 도교육청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 관련 기관들도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미래교육협력센터를 통해 청소년과 교사,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육 때문에 곡성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지역 청년들이 교육 때문에 곡성으로 오고 싶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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