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급식 완도산 해조류 공급키로

대한민국 행정수도 서울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가 유해성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손잡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완도군은 유해성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완도산 해조류의 효능과가치를 알리는 등 해조류 소비 촉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3일,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유해성미세먼지 대응과 도농상생 방안을 협력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와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완도는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친환경 공공급식 납품에 최적지라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과잉 대응이 늦장 대응보다 낫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미세먼지 대응 대책 4가지에 하나를 더 추가해 미세먼지도 잡고, 서울시민 건강도 잡는 완도산 해조류 공급과 홍보를 건의했다.

 이날 유해성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완도産 해조류 제품을 선보이며 서울시에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를 희망하며, 기존 시행 중인 13개 자치구에도 완도산 해조류 공급, 아울러 서울시 언론매체․SNS 등을 통해 홍보해 주실 것과 서울시와 산하공공기관 행사 시 해조류 홍보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가 1대 1로 연결해신선한 친환경 농수축산물 직거래로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9년 현재 13개 자치구에서 시행 중에 있으며, 향후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완도군이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참여가 확정되면 참여 자치단체 간 연계 협력 사업을 통해 해조류를 생산하지 않는 산지 지자체를 통해 완도산 수산물을 공급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해성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완도산 해조류 홍보 동영상이제작되면 지하철, 광고탑, 전광판 등 다중 이용 시설에 홍보토록 하겠으며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교류를 통해 양 자치단체가 상생하고 나아가국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써 국가적 문제인 유해성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6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완도군은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가장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고 있으며 2천200여종이나 되는 다양한 바다 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특히 바다 정화에 도움이 되고 생리 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완도 바다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

전복의 경우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아시아에서 최초, 세계에서는 4번째로 획득함으로써 완도산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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