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도암 복숭아작목반 농작업 안전에 도움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작업 안전사고를 줄이고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농작업 안전․건강관리 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지난 2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대상자인 도곡면과 도암면 복숭아작목반 농업인 20명이 참여한다.

복숭아 재배를 하다보면 단순․반복 작업과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계속된다. 관절염,디스크 등으로 알려진 근골격계 질환은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하나쯤 겪고 있는 직업성 질환이다.

군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농업인을 위해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폼롤러, 케어볼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어깨, 허리, 종아리 등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도 알려줬다.

조선대학교 직업환경의학팀의 김재윤, 이병훈 전문강사가 참여해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 진단 후 개인별로 맞춤형 운동 방법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제시해 교육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교육 전과 후를 평가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해 교육 내용과 방법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며 “농업인이 건강하게 농작업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재배농가의 안전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복숭아 적화기 등 안전장비 20점(4종), 농약 방제복 등 보호장비 140점(7종)을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호남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