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원 원생들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사회복지법인 소전원(이하 ‘소전원’)을 초청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1박 2일’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무안군 일로읍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소전원(이하 소전원)은 故나판수 장로가 6·25 전쟁 고아들에게 의식주의 해결과 배움터 제공을 위해 1951년 설립하였다. 현재도 설립정신을 이어받아 요보호아동에게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적 가치실현에 힘쓰고 있는 단체다.

무안군은 소전원의 모든 가족을 초청해 황토이글루와 캐러반,황토찜질방, 갯벌체험, 무안생태갯벌과학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황토찜질방에서는 밥상탁구, 돼지씨름 등 게임을 통해 원우들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게임이 끝난후 황토찜질방 내 욕탕으로 들어간다. 원생들에게 욕탕은 일일물놀이장이다. 월요일이 무안황토갯벌랜드 정기 휴관일이기에가능한 일이다. 저녁에는 바비큐 체험도 즐기고, 최근 설치된짚라인을 타며, 새로운 경험을 한다. 또한, 다음날에는 무안생태갯벌과학관 전시관도 둘러보고 만들기 체험도 하며 즐거운한때를 보내고 야외 갯벌체험장에서 신나는 갯벌체험을 한다.바닷물이 들어오는데도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후에는 다목적운동장에서 자체 운동회도 펼치며 1박 2일 행사를 마무리했다.

초등학교 2학년 소전원생은 “찜질방에서 한 게임이 너무 즐겁고 숙소인 자동차안 침대와 화장실이 있어 신기하고, 창밖으로보이는 풍경이 딴 세상 같다”며 천진난만함이 묻어있는 캐러반 체험 소회를 밝혔다.  

소전원 관계자는 “15년간 근무하면서 오늘처럼 전 원생과 직원들이 다 같이 야외 활동한 적은 처음이고, 탁 트인 자연과 소전원 식구들이 함께 교감하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복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는 요즘 관내 아동복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거 같아 뿌듯하고,이런 행사를 통해 관내 아동복지 현실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가지고 후원 문화도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전원은 지정·비지정 후원 물품 후원 등 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후원비는 아이들의 자립을 위해 쓰인다. 지정계좌를 통해후원하거나 내원하여 후원할 수 있다.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전원 홈페이지(http://www.jncsw.org/soje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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