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연구원, 5개 매장 농산물 수거…잔류농약 검사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6월부터 로컬푸드 신선 농산물에 대해 국제적 수준으로 검사한다.

앞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22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검사대상은 서광주·남구 로컬푸드 직매장, 광주농협 2개 지점, 평동농협 등 5개 매장의 신선 농산물 120건이다. 연구원에서 앞으로 이들 매장에서 유통되는 신선 농산물을 직접 수거해 농약 검출빈도가 높은 엔도설판 등 229개 항목을 검사한다.

또 안전한 농산물을 유통시키기 위해 4시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해 부적합 농산물은 즉시 압류·폐기 조치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에 따라 지역 소비자가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받고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희 농수산물검사소장은 “올해부터는 잔류농약 기준이 더욱 강화돼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안전성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며 “신선 농산물 공급처인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국제적 검사 수준으로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부터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8건을 검사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시금치, 대파, 고춧잎 등 3건으로 나타났다. 또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농약성분이 3회 이상 검출된 농산물은 깻잎, 상추, 청양고추, 부추, 시금치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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