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시장 측근 S모 채용 의혹..애꿎은 직원·6급 팀장만 징계 당할 듯

- 허 시장, 시민들에게 해명하고 사과해야...윗선 개입 등 사법기관 엄정 수사해야
- 임용권자인 시장이 모른다(?)...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애꿎은 직원·6급 팀장 피해보나?

감사원은 5일 순천시(시장 허 석)가 민선7기 들어 부당하게 채용한 자원봉사센터장의 임용취소와 함께 업무관련 담당직원과 6급 팀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감사결과를 밝혔다.

순천시가 채용한 S모 자원봉사센터장 임용이 부당하다는 최종 감사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감사원은 순천시가 지난해 7월11일부터 16일까지 '2018년 제1회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임직원 채용 시험'공고를 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1일 단독 응시한 S씨를 센터장으로 채용했다.

시 채용 담당 직원 A씨는 S씨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사실을 알았으나, 서류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하지 않았던 점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령' 등 관련 법규에서 정한 센터장의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S씨를 서류 심사에 부당하게 합격하게 한 후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본보는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장 채용 ‘특혜’의혹..감사원 특별감사 결과 주목”
-감사원 감사결과..위법사항 도출시..센터장 물러나나? <2019.02.26.자 기사>로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익명을 요구한 순천시 한 공직자는“S모 센터장은 아시다시피 노 전시장의 최측근이며 선거를 도와준 사람이다. 앞으로 노전 시장은 더 이상 인사 등 순천시 행정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자원봉사센터 업무는 그야말로 시민단체에서 해야 할 사항으로 왜 관에서 주도하는지 의도가 의심스러운 일이며

노전시장 시절 이런 조직을 만들어 운영한 바 있어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보인다는 부정적인 여론역시 높다.

또 이 업무와 관련해 위법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온다면 센터장도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며,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시민들의 외면과 저항을 받을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28만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라고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 장천동에 사는 한 지역민은 “순천시가 자원봉사센터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임용하는 과정에 현시장이 알지 못했고, 과장·국장도 몰랐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어느 누구가 감사원을 신뢰할 수 있을까.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또 애꿎은 직원과 6급 팀장급 두 사람 선에서 책임을 짓게 한다면, 허 시장은 공직자들과 많은 시민들에게도 비난을 받을 것이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리더자(?)로 또 한번 불리어 질 것이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시정 구석구석이 전리품처럼 여러 측근들에게 나누어진다는 잡음이 많이 들려온다.

특히, 한 번도 공직이나 커다란 조직 경력이 전무한 현 시장의 무능함에 지지했던 많은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잃어버릴 4년이라는 자조 섞인(?) 소리가 높다.

이 정도라면 이제는 사법기관이 나서야한다. 철저하게 또 엄정한 조사를 통해 힘없는 하위 직원들의 억울함도 풀어주고, 개입했던 인사들을 다시는 시정농단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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