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대비 스페인어·캄보디아어 등 추가…총 14개국 57명 운영
시 소방안전본부, 10일 ‘119신고 통역도우미 위촉식 및 간담회’ 열어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외국인들의 119신고를 돕는 ‘외국어 3자 통역도우미’를 확대 운영한다.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는 현재 10개 언어권 35명이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국제행사 또는 여행으로 광주를 찾은 외국인들이 언어 장애 없이 119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 기간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스페인어, 태국어, 우즈베크어, 캄보디아어 등 4개 언어 22명이 추가된 총 14개국 57명으로 운영된다.

외국어 3자 통역도우미는 대회 기간 개·폐막식장, 선수촌 등에서 현장 안내와 119 통역업무를 지원하며, 대회 종료 후에도 계속 운영된다.

10일 시청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어 3자 통역도우미 위촉식 및 간담회’에는 14개 언어권 3자 통역도우미 40여 명과 소방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해 외국인의 다양한 119 신고 사례를 검토하고 신속·정확한 119상황관리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 기간 광주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불편없이 안전하게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19 상황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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