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중심, 교육 및 품종평가 등 고품질 생산을 위해 동분서주

강진군에서는 인기과수인 체리가 수확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체리는 수년전부터 귀농인들 중심으로 도입되면서 강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체리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1농가 4.8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군은 체리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연구회를 결성하여 조직화하고 난립해 있는 체리품종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체리 전문가를 초빙하여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체리는 최근 소비증가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재배가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등 높은 재배기술을 요구하는 작물이다. 국내산 체리가 생산되지 않는 겨울철에도 칠레나 미국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어 친숙한 과실로 자리 잡고 있지만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주산지에서는 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다.

올해부터 체리를 수확하고 있는 작천면 정현진씨(61)는 “당도가 높고 과실이 비교적 큰 품종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는데 군에서 주최하는 교육과 정보전달이 큰 힘이 됐다”면서 군의 관심과 지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은 일조량이 많고 기후가 따뜻해 체리의 맛이 좋다. 아열대과수 등 유망과수를 집중 육성한다는 군정방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체리 농가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호남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