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덕읍은 지난 8일 지역 식당에서 이장단과 함께 바쁜 농사철 쌓인 피로를 풀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써레시침’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단과 주민 80여명이 참석해 읍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써레시침’은 모내기 후 농기구인 써레를 더 이상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씻어둔다는 뜻으로 농사의 기본인 모내기를 마치고 나서 그 동안의 노고를 풀면서 음식을 장만해 즐기는 전통 농경문화다.

박종철 이장자치회장은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이장님들과 읍민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직원들이 비록 한 끼의 식사지만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호 대덕읍장은 “트랙터, 이앙기 등 그동안 사용 하셨던 농기계도 잘 보관·정비해 사용하길 바란다”며 “이번 써레시침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피로를 달래고 앞으로도 읍민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살맛나는 대덕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호남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