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사업 성별영향평가 필요 의견…광산구 컨설팅 받기로

19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구성한 ‘성별영향평가위원회’가 구청에서 성평등에 영향을 미치는 구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자치단체 사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성평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평가하는 제도.

광산구는 <성별영향평가법>에 따라 전남대 법학연구소와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소속 전문가를 비롯한 총 13명으로 구성된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이번 심의 이전에 구성했다.

이날 위원회는 광산구가 제출한 ‘주민자치회 운영지원’ ‘더불어 사는 건강아파트 만들기’ 등 33건의 사업에 대해 심의하고 성별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청년일자리 창출지원’ ‘작은도서관 활성화’ ‘공공도서관 도서 구입’ 3개 사업도 같은 의견임을 밝혔다.

광산구는 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총 36개 사업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성별영향평가는 양성 평등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중요한 제도다”며 “사업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 성차별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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