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과제 추진을 위한 산학연 합동 협력체계 구축

완도군은 지난 16일 신지 해조류스파랜드에서 2019년 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발전투자협약 사업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 연구 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6개 분야 학계교수와 전문가가 참석하여 주제 발표와 향후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상호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본사업과 관련된 연구 분야에 대한 전문기관 의견을 듣고 세부 추진방안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분야별 주요 연구과제는 정밀의료 개념적용 연구, 건강기후지수 개발, 완도지역 자원조사 분석, 지역 역량 강화,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밀의료 개념적용 연구’ 주제 발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은일 교수는 정밀의료 시대에 맞춰 새로운 개념의 개인 맞춤형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개발로 주민 건강증진과 치유프로그램을통한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순천대학교 김정빈 교수는 완도 지역의 갯벌과 맥반석, 토양자원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완도 지역 해산물의 영양학적 가치 및 맛의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타 지역해산물과의 차별성 입증 방안을 제시했다.

지식공방 하우의 이형신 연구실장은 대표적 마을기업 우수사례로 국내외 마을호텔 운영 사례를 설명하며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 창출하는 마을기업 설립을 제안했다.

군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안된 사항에 대하여 세부 실행계획을수립하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연구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완도가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과 함께 지역 주민이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에서는 총 사업비 182억 원의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110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연구 단지를 조성하여 공동협력 연구소, 해양바이오 스타트업 30개 유치 등 해양바이오헬스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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