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기술 교육 박차, 10월 중 공동 브랜드‘땅끝이랑’제품 출시 예정

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지역 소규모 농가의 가공상품 개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에 지난해 문을 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는 즙, 잼, 건조, 분말, 과립 등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초 가공시설을 갖추고, 올해 2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가공 기술 교육과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공 창업 농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교육은 센터의 가공장비를 활용해 해남의 맛을 담은 각종 가공식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교육 참여 농가 중 농산물 가공창업 과정 수료생 40명으로 결성된 땅끝이랑 협동조합은 5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마치고, 7월부터는 부추·표고 분말, 무화과쨈, 블루베리·아로니아쨈 등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10월경에는‘땅끝이랑’공동브랜드로 해남미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가공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농업인 가공사업장 2개소에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인증 컨설팅을 실시해 가공시설 장비를 개선하고, 안전한 식품 생산을 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다. 농가에서는 9월경 비트즙, 돼지 감자차 등 가공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소규모 창업농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해남의 맛을 담은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농가 소득과 부가가치 향상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호남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