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강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9명의 위촉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위원들은 오는 2021년까지 2년의 임기동안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앞서 군은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받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20일간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총 278명이 참여했으며, 연령대 46세~60세가 42%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 30%, 문화관광환경분야 28%로 나타났으며, 군의 투자 재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문화관광환경분야가 30%로 가장 많았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순으로 나왔고,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6차 산업화 추진이 43%로 높게 나왔다.

또 주민들의 주요 의견으로는 병영천 준설을 통한 깨끗한 환경 조성, 배수로 및 진입로 정비, 농수로관 설치 등이 나왔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미술놀이, 쿠킹클래스 등의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아트홀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개최하자는 의견이 있어 아이들을 위한 환경 조성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군의 각종 정책 및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많은 의견이 나왔으며, 이날 선정된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2020년 본예산에 편성하여 군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반영하게 된다.

임채용 기획홍보실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정책을 열심히 운영하겠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하여 살기 좋은 강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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