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도 따듯한 손길을 내미는 온정이 가득한 겨울이 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장흥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루어졌다.

장흥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6일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어르신 및 독거 남성들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자리한 분들에게 밑반찬과 식료품 등을 나눠 주는 「사랑 나눔 냉장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 나눔 냉장고」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지역기관사회단체와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기탁 받은 식료품과 밑반찬을 장흥읍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100여 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로, 12월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중앙로타리클럽 여성 회원 5명이 돼지고기 주물럭 및 밑반찬 5종을, ㈜와이푸드테크에서 음료수를, ㈜바다채소에서 미역을,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에서 설탕을, 전진청과에서 바나나를, 여성자원봉사협의회 이성숙 회장이 고추장을, 장흥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생필품과 라면을, 익명의 주민이 요구르트 등을 아낌없이 후원했다.

이번에 밑반찬을 준비한 장흥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뿌듯했고, 어르신들이 기쁜 마음으로 반찬을 받아 가시면서 건네는 감사의 인사 한마디가 다시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얼마든지 참여하겠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연말에도 따스한 손길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20년도에도 사랑나눔 냉장고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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