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청렴도평가 5등급 ‘최하위’.. 최근 ‘신안군 파견 보복성 인사’ 의혹 제기

- 25억 원대(추정) 재력가..12년 게스트하우스 수리 및 물품구입에 3천4백만원 사용
- 촛불 폄하 발언 유출 의혹 시설 6급 팀장급.. 신안군 홍도 관리사무소 파견 보냈다
- 고흥군, 신안군에서 파견 먼저 요청.. 전남 어촌지역 시장 군수 협약’에 따라 상호 파견
- 신안군 파견 6급 팀장급.. 고길호 전 군수 측근으로 분류.. 인사 보복성 짙어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국민권익위가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최하위 5등급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1년 새 송귀근 군수 재산이 2억2천9백만원 증가해 16억원대로 나타났다.

증가 사유로는 배우자 재산인 ‘급여 일부 예금 및 적금’ 선거자금환급, 선관위 후보자 예치금 환급 등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부동산은 공시지가의 1/3수준임을 감안해 보면 실소유 재산액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74.25평방미터가(23평형) 전년도 7억1천만 원에서 8천3백만 원 상당 건물공시가격이 증가해 8억원으로 신고돼 있다.

이에 대해 서울 개포동 소재 부동산중개업소는 “현재 거래가가 17억 원대이지만 재개발승인 및 추진 중으로 매물이 없어 가격상승 요인이 더 있다.”고 밝혔다.

상기 아파트 시세만 비교해도 9억원 상당이 차이가 나 송군수의 재산은 최소한 25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 재력을 갖춘 현 군수가 전임군수 시절 12년 동안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했던 군수관사를 민선 7기 취임 후 군민 혈세를 사용하면서 거주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배·장판·싱크대를 교체하면서 1천9백여만원과 냉장고·tv·소파·세탁기 등 1천5백여만원의 군 예산을 사용했으며, 가스·전기·수도료 각종 공과금 월 30여만원씩도 혈세로 집행해 도덕적 해이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촛불집회 폄하 발언 유출 의혹을 사고 있는 6급 팀장급 산하 공직자를 본인 동의도 없이 신안군 홍도 관리사무소로 파견해 보복인사 의혹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고흥군 인사팀장은 “2019년 9월경 11개 전남 어촌지역 시장 군수 협의회를 구성을 근거로, 먼저 신안군에서 6급 상당 시설 직렬로 우리 군에 파견 요청을 해 왔다.

본청보다는 읍면의 시설 6급 6명 중 3명은 징계 중이라 배제하고, 나머지 3명 중 한명을 2020.1.7.일 자로 파견키로 했다.”

본인 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파견은 인사발령 사항이기 때문에 본인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신안군 인사팀장은 고길호 전 군수 측근 보복성 인사 의혹에 대해 “그렇지는 않다. 2019년 12월 고흥군의 도서개발에 대한 노하우을 전수 받고 자 파견 요청을 했고, 우리 군 6급 시설직 공무원을 2020.1.1.자 홍도 관리사무소 개발팀장급으로 인사발령 후 본인의 구두 동의 후 파견 인사발령을 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런 인사행태에 대해 한 군 인사팀장은 “이런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단체장이 인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당사자의 동의를 받는 게 인사의 원칙이고 기준인 것이다.

아무리 인사권자가 업무 형편에 따라 파견을 명 할수는 있겠지만 공직자들도 가족이 있고 각자 삶의 방식과 환경이 있는데 고흥 공무원을 신안에서도 가장 먼 곳으로 보낸다는 것은 그만두라는 뜻이다.

대명천지 아래 이런 인사는 공직자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몰염치한 행위로 철회를 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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