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민선 5기 화순군수로 취임 후 군정목표를 ‘군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복지화순’ 건설로 정하고, 복지정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인과 소외계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올인한 결과 ‘복지군수’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것처럼 전국 최고의 복지 지자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복지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터라 지난 1년 동안 공약사항들 중 ▲임대아파트·단독주택·무주택 세대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읍‧면별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 ▲마을 경로당 공동급식 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다문화가정 취업기회 확대 ▲재가 진폐환자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들을 활발하게 추진해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 일자리 창출로 생산적 복지 실현

취임 이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총 141억원을 투입, 4,070개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확대로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일자리 대책으로는 지역별 입지조건, 사업기반 등 한계가 있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일자리 공시제의 효율적 운영, 신성장 동력사업 적극 유치, 사회적기업 발굴․육성 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주민들을 고용하는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최근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복지증진을 위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복합적인 복지욕구를 신속히 해결하는 등 통합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활동을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화순군 공직자들이 불우이웃과 결연을 맺어 개인당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복지수요자 증가로 많은 대상자가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700여 공직자들부터 솔선하여 ‘복지화순 한사랑 나눔’ 후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

◇ 노령연금 등 ‘노인복지’ 최우선

복지시책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 노인복지이다.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경로당 활성화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기초노령연금 지원, 노인장수수당 지원, 장기요양보험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등 총 6개 분야로 올해만 사업비 211억여원이 투입된다. 전남도의원 시절부터 화순을 ‘노인복지천국’으로 만들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군수 취임 후 지금까지 노인복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로당을 마을생활 중심권으로 지정해 경로당 부식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환경개선도우미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연금 혜택 및 수당지원을 통한 노후생활의 안정 도모와 삶의 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기초노령연금과 장기요양보험, 장수수당 등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천국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다문화 가정‧장애인 지원 총력

최근 다문화 가정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복지시책 마련도 소홀할 수 없는 분야이다. 우선 군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통음식문화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도 화순군의 역점 시책중 하나다.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사단법인 화순사랑, 주식회사 샘텍, 목포한국병원 등 장애인표준사업장 설치를 희망하는 3개 기업과 협약식을 가졌다.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130여명의 장애인이 여기에 고용된다. 장애인 활동지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동안 혼자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급여 제공과 가사지원, 이동보조 지원 등을 펼쳐 왔는데, 여기에 추가로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실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읍‧면별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

군민들을 위한 복지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능주면에 노령화되어가는 열악한 농촌지역의 정주기반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한곳에서 동시에 제공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맞춤형 복지회관을 준공하여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사업비 67억원을 투자하여 도곡, 도암, 동복, 남면 등 4개소에 복지회관을 건립했고, 현재 추진 중인 복지회관은 한천, 춘양, 청풍, 이서, 동면 등 6개소로 급격히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복합공간으로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 제공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다각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순군이 전국 최고의 ‘복지천국’으로 명성을 드높이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여기엔 정부나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 이제 문을 연 19대 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한 것이 복지정책이다. 지금이라도 정치권에선 보편적 복지이니 선택적(선별적) 복지이니 이론만 내세워 논쟁거리로 삼을게 아니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정책을 몸소 실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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