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기개발 기회 제공

광주시는 10일 오전10시 서구 쌍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문화쉼터 ‘어울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어울림’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공실상가 등을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복지시설로 지난달 27일 광산구 하남주공아파트 단지에 개소한 ‘하남 시우터’에 이은 두 번째 시설이다. 또한 북구 두암주공아파트 단지에 ‘두암골 주민커뮤니티 센터’ 개소도 앞두고 있다.

쌍촌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쉼터 어울림은 지역내 아동과 청소년들이 방과 후나 주말시간 동안 건전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광주지역은 10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13,92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나 대부분 단지가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단지내 시설이 노후화되어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서는 이러한 영구임대아파트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입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민・관합동 정책워크숍’에서 제안된 시책을 시정의 정책 방향에 맞춰 올해 2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 최초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공실상가를 활용한 주민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주민복지시설은 단지별 특성과 입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쉼터나 주민도서관, 주민복지를 위한 공동체 센터 등을 설치하며, 입주민 사회의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 이웃 간의 갈등이나 주민 복지 문제 등에 입주민 스스로가 참여해 해결하는 소통과 연대의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10일 개소한 ‘어울림’은 지난 3,4월 중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거쳐 지난 4월 시와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사업 중 하나이다. 시는 1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분석해 향후 전체 영구임대아파트뿐만 아니라 국민임대아파트 단지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광주시 정수택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영구임대아파트내 주민복지시설 설치 지원은 민선5기 100대 과제로 추진한 ‘민・관 정책워크숍’에서 건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시에서는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광주를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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