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평균 정규직 전환비율 8.27% 대비 56%로 획기적인 비정규직 고용개선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시 본청과 소속기관에서 2년 이상 지속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 전원을 오는 8월 말까지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본청 18명, 직속기관 27명, 사업소 46명 등 총 91명으로 이 중 일시․간헐적 업무이거나 60세 이상 고령자 등 사실상 정규직으로 전환이 어려운 40명을 제외한 5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전환제외 사례】
①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사업(28명) : 국비보조사업으로 “특정인 반복참여 제한”
    - 도시녹지관리원, 산림병해충 예찰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숲 해설가
② 정년초과 60세 이상 고령자(5명) : 농업인 상담소 운영
③ 일시․간헐적 활용인력(7명) : 학교 친환경텃밭조성, 6.25 납북피해신고사실조사 등

또한 시 산하 공사․공단에서도 비정규직 65명중 50명을 정규직으로 이미 전환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도 오는 2016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가 실시한 타 시․도 정규직 전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 평균 비정규직 대상 정규직 전환비율은 8%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광주시는 금번 전환 추진으로 56%라는 전국 최고수준의 전환비율을 기록하게 됨으로써, 광주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및 노동자 인권보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정규직 전환비율(시․도 평균 8.27%)
    서울 22.1%, 인천 8.2%, 부산 1.3%, 대구 5.4%, 대전 7.0%, 경기 3.4%

아울러 시는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60세 이상 고령자 기간제근로자 등에 대해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합리한 차별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복지포인트, 상여금, 정규직 채용시 경력 인정방안 등 처우개선대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규직 전환에 따라 늘어나는 연 9억원 이상의 인건비 증가분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건의해 시의 재정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대폭 전환키로 한 결정은 광주시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솔선수범하고, 노동의 인권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강운태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된 것 ”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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