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군과 유착의혹 해소 위해.. 산림조합에 한 건도 주지 않아

정치적 불순한 의도 엿보여..

군수임기 끝날 때까지 현행대로 전 산림사업 입찰로 가야 할 듯 

구 충곤 화순군수가 군수선거캠프 요원3명을 연봉이 4천만 원에서 6천만 원 상당 6급 계장급 공개채용 형식을 빌려 채용함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선 6기 군수취임 후 지역에 기반을 두고 각종 산림사업 관련 한 축을 맡고 있는 화순군산림조합에 대행위탁 사업을 한 건마저도 주지 않음으로써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다. 

화순군 산림조합은 산주들이 3천5백여 명의 지역민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며 영리 및 비영리사업을 할 수 있으며 긴급 산사태나 산림 피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동원과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산림관련법에도 각종 산림사업을 대행·위탁 할 수 있도록 규정 돼 있으며 지역민들의 소득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영암군을 제외한 대다수 지자체들이 지역산림조합에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사업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간 화순군산림조합은 연간 화순군으로부터 상반기에 30억 원, 하반기 5억 원 등 총 35억 원 상당의 사업을 대행·위탁받아 수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민선6기 구 충곤 군수 취임이후 한 건의 사업도 수주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수 지시(?)라는 것이다. 

그 사유로는 그간 산림조합에 수의계약을 너무 남발해 군과의 유착 의혹이 팽배해 개선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군과의 유착의혹이 제기 된다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개선해야 한다.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다른 시각이 있다. 현군수가 후보자시절 피 말리는 선거전을 치를때 현 조합장이 다른 후보에게 줄을 섰다는 정치적인 이유라는 설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군수와의 오해를 불식코자 했지만 성사를 이루지 못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면 정치적인 보복으로 생각 할 수 있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을 수도 있겠다.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추스려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화합을 이루어도 시간이 모자랄 중차대한 시기에 벌써부터 편을 가르고 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내 편이 아닌 네 편에게는 어떤 경제적인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길들이기(?) 하겠다는 말인가? 

특히, 다가올 산림조합장 선거에 3사람의 입후보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현 조합장과 의장출신 조 모씨, 그리고 구 충곤 군수 캠프에서 선거를 도와주었던 전직 산림조합 상무출신 이 모씨 

혹, 구 군수께서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공공조합적인 성격을 가진 화순군 산림조합을 길들이고 있다면 다수의 조합원들과 군민들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며 정치적인 입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어떤 후보자가 화순군 산림조합장에 당선되더라도 군수 취임 후 임기 끝날 때까지 현행처럼 일정한 금액이상 전 사업에 대해 입찰을 통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 할 자신 있는지 많은 조합원들과 화순 군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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