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8건 4억8천6백만원 발주..3개 업체 73% 독식

K사 11건 1억2천8백만원 26.4%,A사 10건 1억 2천7백만원26%....N사 1건 4백8십만원

설계용역 계약은 본청, 감리용역 계약은 농업정책과...회계규정 위배 논란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산림사업 설계 및 감리 용역을 발주하면서 특정업체에게 과도한 수의계약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 돼 물의를 빚고 있다.

순천시가 2016년도 상반기 산림사업 설계 및 감리 용역 총 38건 4억8천6백만원 상당을 발주하면서 K사 11건 1억2천8백만원 26.4%, A사 10건 1억 2천7백만원 26% 등 특정업체 3개사에 73%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사는 4백8십만원 상당 1건을 수주한 것으로도 나타나 순천시가 산림사업 설계 및 감리용역을 발주하면서 일부 특정업체에게만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산림사업 설계용역을 수행하면 그 사업에 감리용역은 다른 업체가 맡아 수행을 해야 되는데 통상 설계와 감리 용역을 한 업체가 수행하는 현실을 볼 때

일부 특정업체가 설계나 감리용역을 독식을 하다보면 서로 사업현장에 대한 ‘봐주기 담합’이 이루질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예를 들어 설계는 관내업체에 주었다면 감리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외부 업체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대로 설계를 외부업체가 수행한다면 감리는 관내업체가 수행하는 행태인 것이다.

이에 대해 농업정책과 관계자는“설계용역은 본청에서 감리용역은 우리과에서 계약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회계과 계약관계자는“설계용역은 본청에서 계약하고 감리용역은 농업정책과에서 하되 가끔 감리도 의뢰가 들어오면 계약 대행을 해 주고 있는 실정이며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해 온 것으로 안다.”며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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