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 군수 참석요청 거절해 ..지난 4월도 의전이유 캠프요원에게 폭행 당해

▲ 김산 무안군수.

- 지역민, 군수 수행 중 일반직 공무원인 비서실장 두 번씩이나 폭행 당해

- 군수, 산하 공직자들에 대한 주민폭력 대책 의지 있나..정치력 부재 비난 일 듯

무안군수(군수 김 산)를 축제현장에서 수행하고 있던 일반직 공무원인 비서실장 A씨가 군 이장협의회장 B씨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또 지난 4월에도 무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장에서 김 군수를 수행하던 중 의전 문제를 놓고 군수 선거캠프 출신 인사와 실랑이 끝에 뺨을 얻어맞는 등 비서실장 A씨의 수난사가 이어지면서 ‘폭력근절 대책’과 함께 ‘군수의 정치력 부재’ 논란이 일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김 군수의 비서실장인 A씨가 10월 26일 밤 8시께 ‘2019 무안 YD(영 드림)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 남악신도시내 중앙공원 축제장에서 군 이장협의회장인 B씨에게 주먹으로 폭행을 당했다.

사건은 당시 축제장 주변식당에서 관내 주요 인사들이 술을 마시던 중 군 이장협의회장 B씨가 비서실장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 산 무안군수 참석을 요청했다.

2차례에 걸친 참석요청에도 A실장은 "다른 일정으로 군수님 참석이 어렵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동석했던 위 축제추진위원장인 C씨가 전화해 군수 참석을 다시 요청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 군수가 당시 술자리에 나타났다.

이에 격분한 군 이장협의회장 B씨는 "비서실장이 나를 무시했다"며 군수와 함께 참석한 비서실장 A를 주먹으로 폭행했고 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앞서 비서실장 A는 지난 4월에도 각급 지역기관장들과 방범대원들의 가족 등 500여 명이 모여 있던 무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서 김 군수를 수행하던 중 의전 문제를 놓고 선거캠프출신 인사에게 뺨을 얻어 맞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집행 중 연이은 군수 측근세력 및 이장협의회장의 연이은 폭력에 대한 민선단체장들의 소극적인 대처로 인해 산하 공직자들의 사기와 명예는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사법기관의 엄정한 법 집행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아이디 : 사또>는 이장이 공무원입니까, 9급입니까, 공무원의 지시를 받고 ..비서실장을 폭행한 것은 군수를 폭행한 것과 같다고 봅니다. 무안은 법보다 주먹이 더 가까운 것 같다. 이장협의회장은 폭행죄로 엄한 실형 처벌을 해야 합니다.

<아이디 : 구름인생>..지자체장 직접선거라 별 것 들이 설친다. 지방 시군들은 지자체 선거 없애라

무안읍에 사는 한 지역민은 “군수를 수행하는 비서실장은 일반직 공무원이고 또 한 가정에 가장일 것인데, 그것도 두 번씩이나 군수 측근과 지역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군수는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나를 수행하는 비서가 폭행을 당하는 등 그 수모를 당하고 있는데도, 혹 군수가 표를 의식해 외면하고 있는 것인가, 철저하게 덮어버리는 것인지 통탄할 일이다.

이러고도 떳떳하게 군수라고, 군민의 대표라고 말할 것인가. 동네 창피할 일이다.”라고 비난의 목청을 높였다.

이와 관련 무안군 관계자는“관내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 말을 할 수가 없다.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는 아직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답변에 불편한 심기를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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