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영농조합법인 특허 기술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쾌거’

 

-고들빼기 추출물..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 항염증 효과, 세포 독성 및 피부 부작용 없어
-화장품에 고들빼기추출물 10%가량 함유.. 피부진정,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 ‘대박’예상

순천 고들빼기 영농조합법인(대표 유성진) 김치 가공을 넘어 고들빼기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고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순천시와 천연물 의약 소재 개발연구센터는 지난 1년 6개월간 연구를 통해 고들빼기 추출물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여 항염증 효과가 있고, 세포 독성 및 피부 부작용이 없어 화장료, 약학적 및 식품 조성물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허를 출원 했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이에 대한 특허출원 기술을 이전받아 “고들”이란 상표를 출원하고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들빼기 추출물을 이용해 화장료, 건강보조식품, 약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들빼기화장품을 개발해 해외 수출을 위한 워크숍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날 개랭이 월컴센터에서 강태우 관세사와 천연물의약 소재개발연구센터 박경욱 국장과 화장품업계대표 등 12명은 개발에 성공한 고들빼기 화장품(제품명 고들)을 해외 수출과 쇼핑몰 그리고 국내 유명브랜드 화장품 매장 납품 등 판매 전략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경욱 국장은 “현재 고들빼기에서 추출한 물질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고들화장품에는 고들빼기추출물을 10%가량 함유시켜 피부 진정과 미백, 주름개선이 되는 기능성화장품이다”라고 말했다.

강태우 관세사는 “전 세계에 수출 관련 업무를 보면서 고들빼기 천연추출물이 염증 완화 및 진정효과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염색약과 화장품 등에 활용할 경우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하고

특히, 베트남과 중국 사람들이 피부 트러블이 많아서 홍보만 잘 이뤄진다면 엄청난 수요잠재력이 있고, 현재 베트남에 판매법인이 설립중에 있으니 고들화장품 수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 대표는 “약성이 뛰어난 고들빼기 김치를 돌산 갓김치 못지않게 전 국민에게 사랑받게 노력하겠으며,

아울러 고들빼기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나아가 의약품도 개발할 수 있게 순천시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우리 법인에서도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전 세계에 순천고들빼기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고들빼기추출물을 이용해 개발 된 기능성 화장품은 피부 진정 고농축 퓨어세럼과 멀티 트러블 케어 에멀전 크림으로 구성돼 있어 순천대표 특산물인 고들빼기 홍보에 전진기지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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