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번 사고 요인은 발주처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공사를 서두르다 발생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

노관규 순천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2023년 2월 7일 오후 2시경 ‘2023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실내정원에 설치된 천막 철거작업을 하던 30대 젊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근로자가 결혼 한지 얼마 안 된 30대 신혼이며, 산재보험의무 가입대상이 아닌 특수고용 근로자로 알려져 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 사고와 관련 민주노총 순천시지부는 8일 오후 2시 순천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천막 철거작업을 하던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고용노동부와 순천시 등 감독기관의 특별안전점검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어제 사고는 10년이 넘은 실내정원 상부 천막 덮개 위를 별도 안전조치 없이 걸어서 이동하던 중 낡은 천막 덮개가 찢어지면서 8m 아래 바닥으로 추락 사망한 것으로 안전교육 등 매뉴얼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고 요인은 발주처 밀어붙이기식 행정과 공사를 서두르다 발생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며

"돈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마구잡이 공사를 진행한 정황이 매우 짙어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사고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노 관규 시장의 행정 스타일이 참 요란하다.

있던 길도 없애 잔디밭 조성하고, 그 길을 따라 10분여이면 관광명소라고 불리는 순천만 도착할 수 길을 꼬불꼬불 우회하도록 해 20~30여분 더 소요케 하고

그로 인해 성업 중이던 희귀성 난치병인 ‘복합통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커피숍 주인의 한 달 매출을 1천만 원에서 1천2백만 원 급감시켜 폐업 위기에 몰리는 피해를 주고도 ‘나 몰라라’ 하고

또 집중호우 때 넘쳐나는 빗물 등을 담아 재난을 예방해야하는 오천지구 인근 동천 변 우수 저류시설에

허 석 시장 시절 공원 조성한다고 십 수억 원, 노 관규 시장 들어와 박람회장 조성한다고 철거 및 이식에 십 수억 원, 다시 공원 조성비로 십 수여 억 원, 끝나면 원상 복구한다는 데 십 수억 원 들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내 팽개치고, 시민들 혈세는 펑펑 써가며 결국 시장 본인의 알량한 공치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인가

본인 시장시절 현 국가정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많은 논란이 있었고, 또 국회 간다고 내 팽개쳤지만 순천시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지를 모아 가꾸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10여 년 동안 가꾸고 이어왔던 국가정원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안 되었을까, 10년의 세월과 역사를 담아, 소박한 순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뜰히 담아 보여주면 안 되었을까

자연스러움이 더 자연에 가깝다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이제는 입에 담지 못할 여성 비하발언을 하고도 진정어린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후안무치함에 측은지심 해진다.

시장 본인의 인성과 자질이 스스로 의심스럽다면 이번 시장을 끝으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남도 좋을 듯 하는데

한편, 이번 사망사고 관련된 박람위 조경 화훼부 조경시설팀은 지난해 12월 평화정원 내 평화의 시계탑, 휴전선 철책 등을 철거했다.

202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장 가든 키친 부지 129.4㎡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국방부와 협의해 DMZ에서 실제 사용 중인 철책을 가져왔다며 여기저기에 자랑해왔으면서 이제와 별거 아니라며 고재 (재활용될 수 있는 폐자재)처리 했다는 주장은 궁색하다”라고 비판했다.

또 국립 통일교육원 전남통일 교육센터 관계자도 “평화정원은 생태적 공간에 역사적 현장을 재현하여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와도 연결되는 훌륭한 교육 장소”라고 일부 철거된 것에 안타까워했다.

또한 “심사를 거처 국비 지원을 받아 조성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일부를 철거한 것은 졸속행정으로 세금을 낭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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