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지출한 여행경비 50%, 지역사랑 상품권 돌려줘..선순환 경제 도모

- 군, 2일 강진읍 강진아트홀에서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500만명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마리 토끼 잡는다.
- 별도 홈페이지 개설 청자축제(2월 23∼3월 2일) 전후 지역 방문하려는 사람들 대상으로 첫 ‘반값 관광’ 지원 대상 선정

민선 8기 2년 차 강진원 강진군정이 방문관광객이 지출한 여행경비의 50%, 1회 최대 20만 원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파격적인 관광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이 파격적인 ‘반값 여행’으로 지난해 250만 명 관광객 방문을 500만 명으로 2배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강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지급을 통해 여행객의 재방문을 유도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농산물 판매장 등이 '반값 관광'의 혜택을 톡톡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군은 2일 오전 강진읍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시무식과 함께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김승남 국회의원,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차영수 도의원, 향우와 언론인, 농업인, 푸소단체, 관광·숙박업 종사자, 여성단체, 노인회, 청년회 등 각계각층의 군민 700여 명이 참석해 성공 의지를 다졌다.

강진에는 고려청자박물관, 다산초당, 영랑생가. 가우도, 전라 병영성 등 유명 관광지가 많고 남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한정식과 회춘탕 등 음식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강진을 찾은 관광객을 작년도 대비 최대 500만 명까지 2배 늘리겠다는 목표다.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물러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체류형 관광지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강진만 생태공원에 조성 중인 지방 정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군의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섬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월출산국립공원 탐방 기반 시설 사업비 200억 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성전면 월출산 권역에 국내 최고 수준의 야영장을 비롯해 하늘 전망대, 숲 체험 시설,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낚시객 인센티브, 전국 바다낚시대회, 낚시 체험 관광상품 등 다양한 정책으로 마량항을 ‘경제항’으로 만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특히, 축제를 기반으로 한 관광객 유입을 위해 지난해 열린 9개의 축제와 행사 외에 4월 군동 벚꽃 축제를 열 예정이다.

군은 ‘반값 관광’ 지원을 위해 70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군에서 정한 기간에 강진을 여행하려는 관광객의 신청을 받아 지급된다.

군은 2월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청자축제(2월 23∼3월 2일)를 전후로 지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첫 반값 관광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강진 여행 이후 지출한 영수증 등 증빙자료와 함께 7일 이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강진읍에서 식당업을 하는 한 지역민은 “5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군의 ‘반값 관광’정책을 환영한다.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다시 방문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관련 강진원 군수는 "국가적 경기침체로 지방자치단체는 더욱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우리군이 ‘반값 관광’이라는 파격적인 시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했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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