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요인 차단 위해 사업 조기 착수로 우기 전 마무리 목표

전라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재해 예방사업, 하천 정비사업 등 취약 시설 정비·복구 사업을 조기에 착수, 우기 전 주요 공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 저수율은 2월 중순 현재 수원지 86%, 저수지 82%로 평년보다 약 125% 늘어 생활·농업용수 부족 등 가뭄 피해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상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해마다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 장마철에 접어드는 6월부터 강수량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저한 사업장 관리 등 선제적 재해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여름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예방사업 180지구 2천390억 원 ▲재해복구사업 7지구 544억 원 ▲하천정비사업 72지구 951억 원 등 3개 분야에 3천885억 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 재해예방사업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지구 674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8지구 1천235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38지구 311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1지구 127억 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구축 61지구 43억 원 등이다.

피해시설 항구복구를 위한 재해복구사업은 7지구 544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활용해 하천 범람 우려 지역 하상 준설과 재해위험이 높은 시설물 긴급 정비로 여름철 사전대응을 강화하고, 최근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도 응급복구 및 긴급 조치를 위해 기금을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치수안전 확보 등 재해에 강한 하천 조성을 위해 지방하천 정비사업 65지구 928억 원, 하천정비 기본계획 수립 7지구 23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환경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 지방하천으로 전국 최다 지정(74개소 121km)돼 국비 지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급속한 기후변화로 대규모 재해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도민 재산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재해 예방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 지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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