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관계자 “9억 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면 당연히 새 제품으로 교체했어야”

- 2010년 국토부 설치후 시에 관리위임..그간 수리내역서 등 공개 해명 필요
- 동종 업계 한 관계자 “말도 안 되는 소리. 9억 원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하면 당연히 새 제품으로 교체했어야”
- 안전재난과 관계자, “시 감사실 경유 도 감사관실에 사전컨설팅 받아 수리해 문제 없다”

남원시(시장 최경식) 안전재난과가 ‘요천 노후 가동보’를 유지보수 및 물품 제작 설치를 추진하면서

신제품 구매 가격에 상당하는 9억 원 상당을 경북소재 특정 업체에게 밀어준 것으로 밝혀져 특혜논란에 예산 낭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 계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재정과 계약부서는 2023년 4월 6일 9억1백8십여만 원 상당을 경상북도 소재 A업체와 ‘요천 노후 가동보 유지보수 물품제작 설치 시행’ 목적으로 1인 수의계약 체결했다.

계약 사유로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1항 제4호 바목 ‘해당 물품을 제조·공급한 자가 직접 그 물품을 설치·조립 또는 정비하는 경우’를 들었다.

이와 관련 안전재난과 관계자에 따르면 “‘요천 노후 가동보’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10년도에 설치하고 관리를 남원시에 위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감사실을 경유 도 감사관실에 사전컨설팅을 받아 수리하게 됐고, 3개 관련 업체에 문의한 결과 당초 설치한 업체가 수리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라는 답변을 들어 진행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동종 업계 한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9억 원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하면 당연히 새 제품으로 교체했어야 했다.

유압식 등 3가지 가동보 설치 방식이 있는데 특허 공법인 아닌 일반화된 기술로도 수리가 가능한 일로, 처음 설치한 업체에게만 맡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

수리 내역서를 살펴보면 예산 낭비 의혹에 대한 진실이 나올 것이다.”라고 여러의문을 제기했다.

<계속해서 본지는 ‘남원시 요천 노후 가동보 유지 보수’ 관련 그간 수리 내역서 정보공개에 따른 여러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계획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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