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읍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반대 측 제거 저항에 인사로 보복 한 듯

순천시(시장 허 석)가 민선7기 들어 측근 챙기기 일환으로 5급 사무관 대우(본청 과장급) 자원봉사센터장을 부당 채용했다는 감사결과, 감사원으로부터 임용취소라는 지적을 받는 등 전반적인 인사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는 비난이 연이어지고 있다.

이러는 와중에 순천시가 2019년 1월 2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승주읍사무소 6급 팀장급 6명(무보직 1명)을 주민자치위원 구성 관련

현직 시의원이 포함된 정치적인 힘겨루기 과정에서 저항하는 공직자들에게 전원교체라는 보복성 인사가 이루졌다는 의혹이 제기 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승주읍 사무소에는 총무팀을 비롯 5개의 팀으로 6급주사가 팀장 보직을 받고 있으며 읍장은 5급사무관으로 돼 있다.

승주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3명을 구성 돼 있으며, 선정위원으로는 읍장과 총무팀장을 비롯 지역구 시의원인 박용운 의원도 포함된 것 알려졌다.

문제는 박용운 의원이 선거법위반(매수행위)으로 낙마위기가 오자 선거출마 할 수 있는 측근을 내세워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에 제 식구 심기가 이뤄졌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박용운 의원 측으로 불리워지는 김 아무개 위원장을 중심으로 상대방 측인 5명을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반발하는 6급 팀장들에게 시가 전원교체라는 인사를 하도록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시의원이 정치적인 이유로 시 인사에 개입해 조직을 흔들어 대는 시정농단 의혹이 제기 됐다.

이와 관련 박용운 의원은 “전원교체라는 인사는 불합리하며 잘못된 인사이다.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관련해서 발생된 것은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김승모 읍장은 “2018년 7월 11일자 인사에 6급 팀장 한사람과 부임했는데 6급 팀장급이 전원교체 돼 일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인사가 단행됐는데 어쩔 도리가 없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한편, 순천시 신순옥 인사팀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순천시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팀장의 언론관을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음호에는 자원봉사센터장 임용 등 시정농단에 대한 허 시장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기사를 보도할 계획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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