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장은 건축직 · 담당팀장도 토목직 아닌 전기직..예견된 참사다 지적

본지는 허석 순천시장의 취임 후 두 차례 거쳐 인사에 대해 연속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졸속인사’라고 지적을 한 바 있다.

특히, 건축직인 조모 건설과장은 6급 경력이 8년차로 11년이상 고참 경력자가 11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논란을 증폭시켰고

또 월등면장으로 부임한 지 5개월20일만에 개청 이래 줄곧 토목직 자리인 건설과장 자리를 꿰찼다. 전문성도 결여되고 특혜성 인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허석 시장의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 속에 2019년3월14일 새벽 ‘조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장’에서 흙막이용 토류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새벽인 관계로 공정상 인부들이 붕괴현장에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무리한 설계변경과 안전 불감증 그리고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로 이루어진 예견된 참사였다.

전문가들은 순천시 인사 난맥상으로 인한 인재이고 그 책임이 순천시에 있다는 지적이다.

조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공사비만 213억 원대이며 설계도 S건설, 감리도 S건설이다.

시에 따르면 “1차 붕괴는 3.14일 오전 07:05분 동사무소 인접부 상단 일부가 붕괴 되었고, 2차 붕괴는 1차붕괴 1시간 5분 후 동사무소 인접부가 완전붕괴 됐다.

붕괴 규모는 토류벽(시트파일) L=40m, H=14m 토사 붕괴량은 1,120㎡으로 붕괴원인으로 해빙기 지하 씽크홀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약 4천만 원 응급복구비를 투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관련 한 기술자는 “당초 설계는 동사무소를 철거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시민단체에서 존치 요구를 해와 설계변경을 했다.

기술적으로 동사무소 쪽 시트파일은 가능하나 벽쪽 버팀 파일을 시공할 수 없어서 이런 붕괴사고가 일어났을 것이다. 순천시 행정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또 토목직이 수행해야할 업무를 건축직 과장으로 인사를 한 현 시장의 책임이 크며 예견된 참사이다.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일 뿐이다.” 고 우려의 목소리였다.

<다음호에는 문제의 사업에 대한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과 설계 및 시공상 문제와 감리의 적정성에 대해 보도할 계획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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