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재산 1억493만 원 증가.. 23억9,154만 원 재산신고

이동진 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 임야·밭·잡종지 안성시와 포천군 소재 10건 소유
- 2020년 부인명의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 90번지 답 1,273㎡..실제 농사용인가
- 군수 본인 소유 수원 60평대 아파트 임대보증금 1억 원 상당 올리기도
-군수측 여러차례 해명 요구..묵묵부답.. 3선 마지막에 군민 여론 안중에도 없나?

‘LH 출신’의 3선의 이동진 진도군수가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3.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난해보다 1억493만 원이 증가한 23억915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요 재산으로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목포와 진도를 비롯해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36,099㎡와 54,854㎡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일대 답과 잡종지 등 토지 15억4,013만 원 상당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 소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늘푸른벽산아파트 60평대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 진도 아파트 전세권, 장녀 명의 아파트 전세권과 상가 임차권 등 6억400만 원을 각각 보유했다.

수원소재 60평대 아파트 임대보증금 1억 원 상당을 올려 논란 역시 일고 있다. 

예금은 종전 대비 3,687만 원이 줄어든 4억5,986만 원을 신고했으며, 채무는 경기도 수원 아파트 임대보증금 1억 원과 장녀의 금융권 채무 8,000만 원 등 모두 2억3,000만 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 군수의 배우자가 경기도 안성시 임야 2곳과 포천시 일대에 임야와 답, 잡종지 등 8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 2007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안성시 임야는 9만953㎡ 면적이며, 신고가는 12억4,764만 원이다.

포천시 일대 부동산은 2006년 매입했으며 전체 8건 모두 지분의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절반을 소유한 면적은 4,819㎡에 금액은 공시지가 2억1,172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1975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상임이사까지 역임한 뒤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진도군수로 재직 중이다.

따라서 10년 이상을 배우자, 장녀와 같이 진도에 거주하고 있는 이 군수 가족이 연고가 없는 경기도 일대 여러 부동산을 보유한 것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진도군수 측에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재정자립도가 8.07% 최하위 수준인 열악한 군정을 3선째 이끄는 이동진 진도군수가 군수 전용차를 기존 1대도 모자라 ‘직원업무용’ 차량을 전용차로 둔갑시켜 사용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이동진 군수는 구시대적인 유물인 관사를 지난 민선 5기와 6기, 그리고 민선 7기 2020. 5월까지 10여 년 동안 각종 공과금마저도 군민 혈세로 살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관사를 비워줬다.

지난 코로나19 시절 부인과 딸이 운영하는 진도읍 소재 커피숍이 집무실(?)이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공사구별이 부족한 오만과 독선의 단체장이라는 비판 역시 일고 있다.

진도읍 성내리에 사는 한 지역민은“3선의 군수가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측근들에게는 일감 몰아주고, 군민들의 불편사항은 귀 닫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옛 속담에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다.

1975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상임이사까지 역임한 뒤,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진도군수로 3선째 재직 중에 구입한 경기도 소재 임야, 답, 잡종지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이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본지는 계속해서 이동진 군수 부동산 투기의혹 및 행정난맥상에 대해 보도할 계획이며, 이 기사는 네이버를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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